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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칼럼, 쉬운 웰빙이야기/미라클엔자임(효소) 이야기

재미있는 효소이야기 3탄> 효소는 일 잘하는 수퍼 머슴이다

효소는 일 잘하는 수퍼 머슴이다

 

효소는 생명의 탄생, 성장, 유지, 소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필수적인 영양물질이며 인체란 살림을 위해 평생을 일해주는 수퍼 일꾼이다.

 게다가 초당 수 만 번의 화학 반응을 일으켜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일처리 능력이 뛰어나다. 효소는 화학 반응을 100 ~ 1020 배 증가시킨다. 효소가 존재하지 않으면 10~20 시간 걸릴 일을 1시간 만에 할 수 있다.

 

 

 

자연 상태에서의 화학반응 속도는 매우 느리다. 쌀밥은 하루가 지나도 변하지 않지만 밥을 먹으면 수 시간 내에 완전 소화된다. (식사 후 산책을 하다 보면 트림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신체 내 화학 반응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기 대문이다.

 

예를 들자면 카탈라제 효소 한 개가 1초에 분해할 수 있는 활성산소인 과산화수소 분자 수는 약 9만개에 이른다. 탈 탄산 효소는 1초에 10만 분자 이상의 CO2와 작용한다.

 

▶ 효소의 화학 반응이 빠른 이유는?

 

화학 반응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에너지 언덕을 넘어야 한다. 종이와 산소의 반응으로 종이를 태울 수 있다. 하지만 불()을 가하지 않으면 종이는 타지 않는다. 종이가 산소와 반응 위해서는 에너지 언덕을 넘어야 하는 것이다. 만일 화학 반응에 에너지 언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불바다가 될 것이다. 책상 위의 책이 저절로 불타고 자동차 연료탱크의 휘발유에 불이 붙고 산불이 날 터이다.

 

 

신체의 화학반응에도 에너지 언덕이 존재한다. 세포는 포도당을 먹고 산다. 포도당을 분해하려면 열을 가해야 한다. 하지만 열을 가하면 체온이 올라가 사람이 살 수 없다. 따라서 포도당 분해를 위해 열을 가하는 대신 에너지 언덕을 낮추어 준다. 효소가 에너지 언덕을 낮추어 쉽고 빠르게 화학 반응을 유발하는 것이다.

 

효소 고갈로 신체 내 화학반응 속도가 느려지면 에너지 생성이 감소되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쉽게 피곤을 느끼고 무기력증이 생기는 사람은 피곤하다며 
잠만 자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수면이 부족했던 경우가 아니라면 효소 부족에서 오는 신체의 경고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효소는 인체를 위해 일하는 진정한 수퍼 머슴인 것이다